유창혁바둑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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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백령배 본선 18일 시작!
파일 날짜 2014-03-18 조회수 3376
▲ 바이링배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바이링배 두번째 주인을 가린다. 3월 17일 저녁,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이 베이징 캉위엔루이팅(RedegastLakeViewHotel)호텔에서 대진추첨 행사와 함께 개막했다.

18일 벌어지는 64강전에는 각국의 16명의 국가 시드자와 48명의 예선통과자가 참여하여 32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역시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자인 저우루이양, 천야오예를 비롯하여 한국의 이세돌, 박정환 그리고 중국의 스웨, 구리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들은 추첨결과 저우루이양-박정상, 천야오예-김진휘, 이세돌-진시영, 박정환-리밍, 스웨-왕야오, 구리-멍타이링 등의 대진으로 결정됐다. 4명의 여자기사는 가장 마지막에 추첨하여 최종 루이나이웨이-위즈잉, 최정-김지석, 박지연-박민규의 대진으로 64강을 맞게 됐다.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은 64강전은 18일 현지시각 오전 9시반 중국기원에서 벌어진다. 16강부터 매번 동일 국가기사와의 대진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대진추첨이 이어진다. 32강,16강은 베이징에서 벌어질 예정이며, 8강전, 준결승전 3번기, 결승전은 꾸이양에서 벌어진다.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2시간 45분, 60초 초읽기 5회로 벌어지며, 우승상금 180만위안, 준우승 상금 60만위안이 주어진다.

 
▲ 구리의 추첨장면.

이날 추첨식에는 각국의 주요 기사들이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대회를 전망하면?
구리 : 지난 대회에서 첫 라운드에 리캉에게 졌는데 이번에는 좀 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최근 시합이 아주 많은데 바이링배, 초상부동산배, 춘란배에 이어서 이세돌과의 10번기도 있는데 어떤가?
구리 : 그렇다. 지난 달에는 시합이 없어 줄곧 훈련을 하고 준비를 했다. 곧 이어 시합이 아주 많아졌는데 바이링배를 시작으로 3월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떻게 훈련을 했는가?
구리 : 기원에서 훈련을 했다. 스웨와 함께 훈련하기도 하고 스스로의 약점 분석을 훈련했다.

지금 기분은 어떤가?
구리 : 훈련 효과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이후 시합이 아주 많으니 체력싸움이 관건인 것 같다. 충분히 훈련한 것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운도 따라주기를 바란다.

대진추첨에서 이세돌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가?
구리 : 하하, 작년에 중국기사 성적이 아주 좋아서 한국기사보다는 중국기사들과 둘 기회가 더 많은 것 같다. 


갑조리그 꾸이저우팀으로서 홈경기나 같은데 부담은 없는가?
스웨 : 약간 있지만 힘도 된다. 아무래도 힘이 되는 부분이 더 많다.

지난 바이링배에서는 32강에 머물렀는데 이번 목표는 어떤가?
스웨 : 이번에는 적어도 꾸이양까지는 가야 할 것 같다.(8강전 부터 꾸이양에서 진행)

이번 7명의 신예기사들이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두 번째 세계대회는 언제 쯤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그리고 차세대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스웨 : 모두가 한번씩 세계대회 우승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차세대 선두주자는 언제 출현할지 모르지만 당연히 나 자신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 최연소 본선진출자 신진서가 조 추첨을 하고 있다.

방금 보니까 마치 어린아이가 와있다고 생각하고 누구 집 아니냐고 물었더니 누군가 와일드카드를 받은 기사라고 말해줬다. 내가 찾아보니 오늘 마침 14세 생일이던데 먼저 생일 축하한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해달라.
신진서 :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말을 하지 않는다)

긴장하지말고 마음대로 얘기해도 된다.
신진서 : 나는 2012년 입단했는데 뜻밖에 와일드카드를 받게 되어 이번에 대회에 출전해서 아주 기쁘다. 좋은 성적을 얻어서 이에 보답하겠다.

갑조리그 꾸이저우팀의 장웨이친 회장이 추천한 것이다. 나이도 이렇게 어린데 어떻게 혼자 중국에 왔는가?
신진서 : 한국의 바둑TV 아저씨들과 함께 왔다.

세계대회에 출전하니 가족들이 너에게 무엇이라고 하던가?
신진서 : 가족들이 16강에 올라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일본이 3명 출전했는데 좀 적은 느낌이다.
유키사토시 : 그렇다. 우리 3명뿐이어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다.

노장으로서 젊은 기사들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키사토시 : 나는 30세 이후에 비로소 바둑이 늘기 시작했는데 상대가 만약 아주 어리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박정환이 조 추첨을 하고 있다. 상대는 중국의 리밍.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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