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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천야오예 누르고 징더전배 우승!
파일 날짜 2014-03-10 조회수 3916

 

▲ 국후 복기모습.

3월 9일, 중국 장시(江西) 성 북부에 위치해 있는 도자기도시 징더전(景德鎭)에서 제3회 징더전배 정상대결이 벌어졌다. 초청대회인 이번 대결에는 중국 천야오예와 한국의 최철한이 출전하여 대국을 벌였는데 최철한이 273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백1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철한은 이번 승리로 역대전적의 격차를 좁혔으며, 2013년 이후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본 대회는 2012년 첫 대회를 개최했는데 당시 마샤오춘이 류샤오광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이세돌과 구리가 35번째 맞대결을 이곳에서 펼쳐 이세돌이 승리한 바 있다. 이어 금년에는 바둑계의 또다른 라이벌인 최철한과 천야오예를 초청하여 맞대결을 펼쳤다.

돌을 가린 결과 천야오예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초반 최철한은 좌변 흑대마를 잡은 뒤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보였으나 흑에게 상변과 우하변의 큰 실리를 허용하면서 한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철한은 종반 접어들어 상변의 흑 진영 삭감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서 미세한 바둑이 이어졌다. 결국 끝내기 싸움에서 치열한 수순 싸움이 전개됐으나 덤7집반의 효과를 앞세운 최철한이 백1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경덕진은 천야오예 부친의 고향으로 중국의 유명한 도자기 도시이며, 매년 중국도자기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두 사람은 역대전적에서 천야오예가 10승 4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최철한은 2007년 6월~2012년 9월 사이에 천야오예에게 8연패를 당한 바 있으며, 특히 제15,16회 한중천원전에서 0대2로 패하는 굴욕을 당한바 있다. 하지만 2013년부터는 최철한의 우세가 이어졌다. 최철한은 지난 해 제14회 농심배와 갑조리그에서 두 차례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으며, 2013년 12월에 열린 제15회 농심배에서 패점을 안아 지난 해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2시간 30분, 60초 초읽기 5회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15만 위안(한화 약2600만원)이다.

 
 
▲ 최철한이 우승컵을 들고 웃었다.
 
▲ 우승, 준우승자와 대회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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