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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바둑학교 베이징에서 개교.
파일 날짜 2013-12-31 조회수 4119
▲ 이세돌바둑학교가 개교했다. 왼쪽부터 이영호 씨와 이세돌.(사진출처=중국sina.com)

26일, 이세돌바둑학교가 중국 베이징 왕징에서 오픈했다. 이세돌과 이창호의 친동생인 이영호, 중국위기협회 왕루난 주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세돌은 "바둑학교는 주로 초급 아동을 겨냥한 것이고 바둑보급을 하는데 주요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세돌 교장은 "내가 한국바둑도장에서는 주로 프로입단을 목표로 하여 운영해서 실력이 아주 높았다. 그러나 이곳 바둑학교는 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학교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줄곧 적당한 합작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 이번에 인연이 되어서 이영호(이창호 동생), 바오빙 선생과 합작을 할 수 있게 되어 바둑일을 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왕루난 주석 역시 이세돌의 생각에 아주 동감하면서 "이세돌과 같은 정상급 기사가 정상에서 이런 일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이며 값어치 있는 일이다. 바둑은 승부와 경기가 아주 큰 성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문화, 교육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세돌바둑학교가 부근의 한국,중국 어린이들에게 바둑을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록 현재 이세돌은 바둑학교에 상주할 것인지의 구체적인 시간은 확정되어 있지 않지만 그는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내어 이곳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바둑초급교육에 관해서 이세돌은 자신의 소신이 있다. 그는 "내가 어릴 적에 나의 형과 누나 그리고 내가 바둑을 여러 스승에게 배웠다. 어떤 바둑과정이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어떤 것이 무료하게 느껴질지 나는 깊이 깨달았다. 우리가 어린이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것은 그들이 어떤 단급수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린이들이 어떻게 바둑을 재미있게 배울 것이고 바둑 두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우쳐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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